쿠팡에서 산 샐러리 밑둥을 잘라 집에서 키워보자. 자급자족 홈가드닝 1일차 시작!

본 포스팅은 다음글을 참고하였습니다. 마트표 샐러리 키우기/ 샐러리 물꽂이부터 뿌리내리기 까지

https://lifeisdelight.tistory.com/989 ( 삶은 풍요롭게, 인생은 즐겁게 – 딜라이트 / 소소가드닝 블로그)

쿠팡에서 주문한 샐러리, 토마토 야채수프를 끓여벅기 위한 재료가 도착했습니다. 주문가격은 4,990원 제품명 : 국내산 곰곰 통 샐러리- 영농조합 법인 이일농산의 제품입니다. 사실 야채수프를 끓이기 위해 이렇게 많은 양이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샐러리 자급자족! 샐러리를 수경재배하여 집에서 키우시는 분들의 글을 보고 욕심이 났습니다. 샐러리는 잎보다는 줄기 소비량이 많아 다듬어진 샐러리 스틱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샐러리의 밑단이 필요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밑둥까지 같이 오는 제품은 위의 4,990원 제품이 가장 저렴한 제품입니다. 줄기는 잘라서 토마토 야채수프에 넣고 남으면 마요네즈에 맥주안주로 먹으면 금방 소비된텐데 마치 잔뜩 산 콩나물이 냉장고에 쌓여있는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잎파리는 뭘 해먹지?

위의 마트표 샐러리 키우기 글을 보니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잘라낸 밑동을 물에 담가두기. 뿌리가 나올때까지 물이 썩지않도록 자주 갈아주기. 이후 3주 정도후면 뿌리가 나고 화분에 옯겨심으면 끝. 말을 쉬운데 겨울철이라 온도가 중요할 것 같은데 겨울이라 살짝 걱정이다. 싹은 대게 1주일이면 올라온다고 하는데 오늘부터 시작해보고 그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주의할점은 뿌리가 나올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야 하며 뿌리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분으로 옮겨버리면 식물이 물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쉽게 말라죽는다고 한다. 중요! 뿌리가 충분히 나올때까지 기다리기.”

그동안 홈가든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았다. 고구마, 당근, 병아리콩, 한강에서 뽑아온 잡초, 그중 가장 잘 자랐던 것은 당근. 당근머리만 톡하고 썰어서 물에 담궈 놓으면 초록 싹이 올라오는게 신기하고 예뻤다. 당근 줄기가 올라오면 싹뚝 잘라 스파게티 해먹을때 올려먹으면 보기도 좋고 영양도 만점! 고구마 수경재배도 해보았는데 고구마 수경재배의 목적은 어항에 뿌리를 자라게 하여 소형 어종의 은신처를 만들어주기 위함이었는데 결론은 실패. 어항에 버터플라이코이, 제브다 다나오, 백운산등을 키우고 있는데 뿌리가 자라는 족족 버터플라이 코이가 야금야금 씹어먹었다.

좌측에 고구마 두개. 뿌리는 저 흰 녀석들이 야금야금 씹어먹었다. 인터넷에서 본 글들과 다르게 생각보다 뿌리가 잘 나오지는 않는데..어항온도 24동 때문인지 일반 고구마가 아닌 ‘찰’ 고구마여서인지.. 모르겠다. 고구마도 검색해보니 밤고구마, 물고구마, 호박고구마, 자황고구 그 종류가 참 다양하다.

다시 돌아와서 샐러리. 샐러리 수경재배가 성공하여 자급자족이 시작되길 바라며, 글 마무리합니다. 뿌리가 나기 시작하면 업데이트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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