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칸센 히카리 vs 노조미와 히카리의 차이점은?
일본여행 준비중입니다. 철도 예약을 하기 위하여 관련정보를 찾던 중 매우 헷갈리는 점을 찾아 정리해보았습니다. 노조미와 히카리의 차이점은? 이미 알고 계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이야기겠지만,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신칸센에서 사용되는 노조미(Nozomi), 히카리(Hikari), 고다마(Kodama)는 열차의 운행 등급을 나타냅니다. 이는 각각 열차가 서는 역의 수와 서비스 수준에 따라 분류된 이름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 등의 열차 이름과 유사한 역할을 합니다. 반면, 0계, 500계, 700계 등은 신칸센 차량의 모델명을 가리킵니다. 이 두 가지는 혼동하기 쉽지만,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행 등급: 노조미, 히카리, 고다마의 차이- 상세
노조미는 가장 상위 등급의 신칸센으로, 정차역이 가장 적으며 빠른 속도로 목적지까지 도달합니다. 이에 비해 히카리는 중간 등급으로 주요 도시 중심으로 정차하고, 고다마는 모든 역에 정차하는 완행 신칸센입니다. 이와 같이 운행 등급은 정차역수에 따라 대체로 소요 시간과 서비스 수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노조미는 우리나라의 KTX-이음보다 더 직행 노선에 가깝고, 히카리는 일반 KTX의 역할에 비견될 수 있습니다. 반면, 고다마는 준고속열차나 일반 열차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량 모델: 0계에서 800계까지의 차이
반면 0계부터 시작하여 100계, 300계 등을 거쳐 현재 800계 등으로 발전해온 숫자는 차량 모델명을 지칭합니다. 이는 차량의 기술적 사양이나 디자인 개선 등을 반영하며 열차의 성능과 특징을 나타냅니다. 이를테면 0계는 신칸센 도입 초기인 1964년부터 운행된 최초 모델로 역사적인 의미가 크며, 이후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차량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대체로 상위 등급 열차에 최신 모델이 우선 투입되지만 예외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노조미에 500계와 같은 고성능 차량이 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특정 시기에는 700계 차량이 운용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노선별 운행 상황과 수요에 따라 달라지며, 차량 모델과 열차 등급이 항상 1:1로 대응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노선별로 다른 열차 이름
신칸센의 운영 방식은 노선에 따라 명칭이 다르게 지정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도카이도 신칸센(도쿄-오사카)이나 산요 신칸센(오사카-하카타)에서는 노조미, 히카리, 고다마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이 두 노선은 하나로 이어지며 직행 운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도호쿠 신칸센(도쿄-신아오모리)에서는 하야테(Hayate), 야마비코(Yamabiko), 나스노(Nasuno)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아키타 신칸센의 코마치(Komachi), 야마가타 신칸센의 츠바사(Tsubasa), 큐슈 신칸센의 츠바메(Tsubame) 등 노선마다 고유 이름이 붙습니다.
각 노선에 투입되는 차량 역시 다릅니다. 도카이도 및 산요 신칸센에는 주요히 0계부터 700계까지 다양한 모델이 사용되지만, 도호쿠 신칸센에는 E1계, E2계, E5계 등이 투입됩니다. 아키타 신칸센 코마치는 E3계 차량을 주로 사용하고, 큐슈 신칸센의 츠바메는 800계 차량으로 구성됩니다.
참고글 : Nozomi, Hikari, Kodama, Mizuho, Sakura – Shinkansen difference
https://travelwithamnet.com/blog/different-shinkasens-nozomi-hikari-kodama-mizuho-sak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