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의 사연은 이렇습니다만. 이탄없이 수초를 기를 수 있다는 네오소일을 발견하고 주문한다고 주문했던게 네오소일 일반 컴팩트 소일. 일반 네오소일과 네오소일 NO CO2 다른 버전이 있는데 쿠팡에서 그저 싼걸 주문하여 14일간 모르고 있었던 것. 맞겠지 맞겠지. 잘 되겠지 하고 있었는데 네오소일 NO CO2 버전이 아니었던 것. 일반소일로로 이탄없이 수초항 잘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초보인 나에게는 너무 모험이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네오소일 NO CO2 주문 .
일반 네오소일 컴팩트는 쿠팡 최저가 8,800원 정도 / 네오소일 NO CO2 13,200원 정도.
5,000원 정도 아끼겠다고 삽질을..

바로 도착한 NO CO2 버전 네오소일. 패키지에 빨강색으로 NO CO2 라고 강조되어있다. 3L 3mm

버킷에 덜어내고 보니 확실히 찰진 느낌이다. 촉촉하고 영양분이 많을 것만 같은..

패키지에는 액체비료인 네오 플루이드와 물갈이용 액상인 네오 클린도 들어있다. 감사합니다.

물을 퍼내고 소일을 추가할 수 가 없어. 국자로 조심조심 덮었다. 덕분에 어항은 잠시 코코아물이 되었지만 2-3시간 이내에 다시 맑은 물로 돌아왔다. 덕분에 쿠바펄은 분진과 새로운 소일로 덮여서 거의 절반이상이 묻혀버렸는데. 더 깊이 심어졌다고 위로를 했다. 펄 그라스 잎에도 분진이 앉아 더러워진 것을 스포이드로 털어냈다.

둥둥 떠버리는 쿠바펄은 하나하나 핀셋으로 집어 배양컵에서 뿌리를 내려 다시 심기로 했다. 이번이 지난번과 다른 점이라면 아예 메쉬망을 깔아 결속을 강화할수 있도록 했다. 아예 판형으로 식재할 수 있도록 나름 머리를 쓴 것인데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볼일이다.
제브라 다나오와 레드스워드 테일이 자꾸 수초들을 쪼아 안착한 쿠바펄들도 흔들흔들 위태해보인다. 하 이놈들. 격리할 수도 없고.. 다행히 네온 테트라들은 수초를 쪼지 않는다.
이번 어항 셋팅은 나에게 시즌 3 인 셈인데. 수초밭이 성공했으면 좋겠다.
각종 열대어 합사부터 수초까지 농부가 된 기분인데. 즐겁다. 겨울에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농부놀이.
>>>수초항 셋팅과 열대어 합사 이야기 (제브라 다나오, 백운산, 레드스워드 테일, 네온테트라, 펜더 코리도라스, 블랙 고스트, 베타 까지)
아직 1차 단계도 완성하지 못했는데 다음 수초는 암브리아로 정했다.
수초항을 가꾸면서 다음 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